롯데건설 전국 현장 일제 감독…"올해만 중대재해 4건"

입력 2023-10-04 09:56   수정 2023-10-04 10:04


고용노동부가 롯데건설의 전국 시공현장을 대상으로 일제 감독을 실시한다.

고용부는 4일 “롯데건설의 전국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10월 중 일제 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지난달 22일 롯데건설이 시공한 경기 안양시 소재 복선전철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당시 재해 근로자는 지하 공동부 상부에서 이동식크레인(100t) 작업용 와이어로프 정비작업 중 와이어와 함께 지하공동구 19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이번 사망사고로 롯데건설 시공현장에서 올해만 4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 총 5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전국 현장 일제 감독은 디엘이앤씨 이후 두 번째 사례라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고용부는 올해 50억 이상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올해 말까지 5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건설사의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해 감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식 장관은 “자기규율에는 엄중한 책임이 뒤따른다”며 “모범을 보여야 할 대형건설사에서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사고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시공능력순위 8위 업체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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